[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검찰이 청와대 특별감찰반(특감반)에 파견된 검찰 소속 수사관 비위 의혹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30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대검 감찰본부는 전날 청와대로부터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의 특감반 파견 직원들의 비위 내용을 통보받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복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검 감찰본부에서 진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출입기자 메시지를 통해 “검찰과 경찰에서 (의혹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특감반 소속 김모 수사관은 지난달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해 자신의 지인이 연루된 ‘공무원 뇌물 사건’에 대한 진척 상황을 묻다가 적발됐다.

이에 청와대는 감찰조사를 벌여 김 수사관을 본 소속 기관이었던 서울중앙지검으로 복귀 조치시키는 등 특감반 전원을 교체했다.

김 수사관 비위와 별도로 특감반 일부가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의혹이 나오는 상황이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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