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30일 오후 4시14분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골든프라자 상가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4시14분쯤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골든프라자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도 소방재난본부]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로 인해 오후 8시 20분 기준 총 5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한때 의식이 없었던 1명은 의식을 되찾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유독가스를 흡입해 의식을 잃은 1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며 "이후 의식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위치한 PC방에 250여명의 시민이 있었지만 즉시 대피해 큰 피해는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관 2명도 연기를 흡입했으나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15분 만에 대응 2단계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관 8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 지하 1층 PC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진화되는 즉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이날 오후 4시 45분쯤 긴급재난문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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