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일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해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군인은 1명은 이날 오전 7시56분께 강원도 동부전선 MDL 이남으로 이동하다 우리 군의 감시장비에 포착됐다.
군은 절차에 따라 안전조치를 취하면서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이 9.19 군사합의 등에 따라 내년 4월 본격 공동유해 발굴에 앞서 강원도 철원 부근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 전술도로 개설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22일 한 장병이 군사 분계선(MDL)을 바라보고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18.11.22 |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군은 과학화 경계장비로 MDL 인근에서의 북한 군인 1명에 대해 추적·감시하고 있었다"며 "침투 또는 귀순인지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침투가 아니라는 판단이 선 이후) 병들을 투입해 확인하고 신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한 건 없었다"며 "신병인수도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북한 군인 이남 과정에서 남북 간 총격 등의 상황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해당지역 전방 북한군의 특이동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순한 북한군에 대한 건강상태 및 귀순 이유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합참은 "북한군의 남하 과정 등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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