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G20 국가들이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해야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살게로 센터에서 '지속가능개발, 기후변화'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 선도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G20 국가들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약 80%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2015년에 국제사회가 합의한 파리협정 이행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달에 열릴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협정 세부 이행지침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7%를 감축하겠다고 한 한국의 목표치를 전하면서 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대규모 태양광 단지 건설 등 구체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G20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개도국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가 시급한 문제로,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부문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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