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아르핸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중인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그간 남아공 측이 보여 준 지지에 사의를 표한 뒤 내년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과거 핵 폐기 경험을 보유한 남아공측의 역할을 당부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 대통령은 또 한국전쟁 참전국이자 아프리카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남아공과의 인연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남아공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는 이밖에 두 정상이 양국 간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양국 간 문화적·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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