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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2골 모두 관여 최고평점... 토트넘은 아스날에 2대4패

기사등록 : 2018-12-0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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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2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은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서 2대4로 패했다.

아스날은 승점3점을 획득, 토트넘과 자리를 맞바꿔 프리미어리그 4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승점30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밀려 5위로 내려 앉았다.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공수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호골이자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못했다.

손흥민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소속팀 토트넘은 아스날을 상대로 웃지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손흥민은 맹활약, 전반전에 엮은 토트넘의 2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만회골은 그에 대한 상대 수비의 프리킥 반칙, 추가골도 그에 대한 PK골로 만들어졌다. 손흥민은 79분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럽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토트넘의 2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7.5를 부여했다. 만회골을 넣은 다이어는 7.1점, PK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7.3점을 받았다. 공격2선의 델리 알리에게는 6.8점을 매겼다.

수비수들의 평점은 저조했다. 베르통헌은 4.1점, 포이스는 6.4점, 오리어는 6.5점, 데이비스는 6.1점을 받았다. 요리스 골키퍼의 평점은 5.7점이다.

토트넘은 수비수 트리피어와 뎀벨레가 부상중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선제골을 베르통헌의 핸드볼 반칙으로 PK로 내줬다. 전반전을 2대1로 마쳤지만 수비 실수와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잇지 못했다.

토트넘에 승점 3점차로 리그5위로 뒤쳐진 아스날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은 전반10분만에 나왔다. 아스날은 수비수 베르통헌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오바메양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요리스가 지킨 골대를 뚫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부지런히 움직였다. 손흥민은 골을 허용한 1분후 상대 오른편을 돌파, 강슛을 차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22분 손흥민은 다시 왼발 슛을 차냈으나 레노 골키퍼의 선방으로 불발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30분 만회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에 대한 아스날 소크라티스의 파울로 인한 프리킥 기회였다. 에릭센이 찬 프리킥을 에릭 다이어가 머리를 갖다대 만회골로 뽑아냈다.

손흥민은 추가골 기회도 만들었다. 치열한 북런던더비답게 토트넘의 만회골 이후 델리 알리와 첼시 선수와의 다툼이 있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작전 지시를 했다.

경기가 재개되자 손흥민은 상대 왼쪽 문전을 뚫었다. 손흥민이 슈팅에 당황한 아스날의 수비홀딩의 발이 높았다. ‘해결사’ 해리 케인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전반34분 여유있게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43분 토트넘은 오바메양을 상대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요리스의 선방으로 이를 모면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11분 오바메양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후반 초반 상대 문전을 몰아부쳤지만 오바메양의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이번에도 토트넘의 수비 공백이 있었다. 오바메양은 램지가 어시스트를 하자 수비수들이 제대로 막지 못한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후반22분 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29분 아스날은 램지의 도움에 이은 라카제트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비수 포이스가 공을 뺏긴 상황에서 골을 만들었다.

이후 아스날은 후반32분 토레이라의 연속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34분 손흥민과 델리 알리에게 모두 휴식을 부여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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