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번째 정상회담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지 후보로 스위스와 스웨덴, 오스트리아가 부상하고 있다고 3일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으로 귀국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단을 만나 "김 국무위원장과의 두번째 정상회담이 내년 1월~2월에 열릴 것 같다"며 "개최지는 3곳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개최지로 스위스와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달 초 뉴욕에서 정상회담 최종 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가 북한 측에 의해 갑자기 중단된 경위가 있다며 "정상회담이 실현되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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