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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안산점 재개장… "백화점 공식 탈피"

기사등록 : 2018-12-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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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 1층과 2층, 각각 라이프스타일·아동유아 배치
지하1층 맛집 스트리트 컨셉, 옥상 가드닝 소공원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백화점 안산점이 2년5개월간의 매장 개편을 마치고 오는 7일 지역 상권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신관은 지역 맞춤 라이프스타일 컨셉관으로 고객을 위한 열린 공간 중심으로 구성하고, 본관은 쇼핑 중심의 패션관으로 우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는 등 다양한 혁신적 변화를 꾀했다.

특히 안산점 신관 증축은 과거 주차장 및 호텔로 이용되던 부지에 6개층(지하1층~지상5층), 영업면적 8900m²(2700평) 규모로 설립했다.

신관은 라이프스타일관으로, 본관은 패션관으로 복합단지 구성을 통해 기존 안산 고객 및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 3만여 가구의 수요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1층은 평당 매출이 높은 화장품, 2층부터는 의류 상품군 배치를 하는 것이 기본 공식이나 안산점 신관의 경우 고객 중심으로 상품군 배치를 바꿨다.

1층은 라이프스타일 컨셉으로 ‘무인양품’을 유치했으며, 2층은 30~40대 키즈맘이 많은 안산 상권 특성에 맞춰 일반적으로 백화점 고층부에 있던 아동/유아 매장을 과감히 배치했다.

또한, 2층에는 아이들을 위해 330m²(100평) 규모의 뽀로로 키즈 카페를 유치하는 등 고객의 입장에서 백화점을 구성했다. 3층은 ‘홈 & 데일리 스타일관’으로 리빙 브랜드와 의류 브랜드를 한 층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안산점 신관 총 6개층 중 2개층을 상품판매 매장이 아닌 고객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안산점은 고객을 위한 가드닝 복합 문화공간 옥상공원인 ‘소공원’을 5층에 조성했다.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사진=롯데쇼핑]

지하 1층은 고객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존에 없던 스트리트 골목 컨셉을 백화점 내부에 구현하고, 지역 맛집 등 다양한 F&B를 새롭게 도입했다.

안산점은 취약했던 식음료(F&B) 상품군에 변화를 줘 신관 지하 1층에 1300m2(390평) 규모로 가성비가 높은 지역 맛집과 인기 식음료 브랜드를 유치했다.

지역 유명 맛집인 ‘베트남 고향식당’을 비롯해 이탈리안 음식점 ‘키친랩’과 ‘대치동 함흥면옥’과 같은 인기 브랜드와 우유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파스퇴르 밀크 바’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에게 선보인다.

안산점은 안산 지역에 존재하지 않아 고객들이 타 지역 유통시설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힘썼다. 신관 1층에는 상권 최초로 무인양품을 1090m²(330평) 규모로 유치했고, 3층에는 ‘피그먼트’, ‘인더슈’, ‘르피타’ 등 스트리트 패션 우수 브랜드 유치를 했다.

롯데백화점 이주영 안산점장은 “안산점은 이번 신관 증축을 통해 고객 중심적인 매장 개편, 시간을 소비 하고픈 공간 구현과 동시에 지역 내 새로운 컨텐츠를 대거 도입했다”며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변화의 첫 걸음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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