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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안마의자 전문업체인 바디프랜드가 슈퍼카 '코닉세그(Koenigsegg)'의 국내 수입 사업을 추진중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최근 코닉세그 국내 총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전시장 등 사업장 확보를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코닉세그의 한국 세일즈 파트너로 바디프랜드가 등록돼 있다. [자료=코닉세그 홈페이지 캡처] |
코닉세그 측은 홈페이지에 이미 한국 지역의 공식 세일즈 파트너를 '바디프랜드'로 기재하고, 주소, 전화번호 등도 오픈했다. 바디프랜드측의 관련 사업 담당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업을 하는 건 맞는데, 공식적으로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공식적으로 노코멘트하겠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회사인 코닉세그는 최상위층만을 타깃으로 한 초고가, 초고성능의 슈퍼카만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코닉세그는 수작업으로 극소수만 생산해 파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994년에 설립됐지만 2016년까지 생산대수가 130대에 불과할 정도다. 세계 최고 속도, 가장 비싼 차 등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최고 1360마력의 힘을 내는 것으로 알려진 코닉세그의 아제라 RS(Koenigsegg Agera RS)는 평균 시속 447.6km로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기록됐고, ‘CCXR 트레비타(Trevita)’는 480만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코닉세그는 현재 국내에 공식 수입사가 없고, 극소수 재력가들이 개인 딜러를 통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가 이처럼 코닉세그의 국내 총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사업다각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회사로 출발했지만 최근 4~5년 전부터 다각화 전략을 추구하며 정수기, 매트리스 시장에도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내년 상장을 추진하면서 전문 외부 인력을 영입하고, 사업 다각화에 매진하는 등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슈퍼카 람보르기니 제작회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제휴해 프리미엄급 안마의자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코닉세그 수입 사업 추진 여부, 국내 총판 계약 여부, 예약판매 진행 여부, 론칭 시기 등에 대한 질문에 바디프랜드 측은 "구체적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만 답했다.
Agera RS [자료=코닉세그 홈페이지 캡처]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