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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정지용 생가 초가지붕 이엉 교체 월동 준비

기사등록 : 2018-1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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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위치한 정지용(1902∼1950)시인의 생가가 겨울맞이 새 옷으로 갈아입고 월동 준비를 하고 있다.

3일 옥천군에 따르면 요즘 정지용 생가 초가지붕에 얹혀 있던 묵은 이엉을 걷어내고 가을철 탈곡을 끝낸 볏짚으로 겨울맞이 지붕 이엉 잇기 작업이 한창이다.

옥천군이 정지용 생가 초가지붕 이엉교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옥천군]

정지용 생가 본채 45.77㎡, 곳간채 20.49㎡, 담장 80여m를 새 단장하는데 약 4t 가량의 볏짚이 사용된다.

군은 해마다 추수가 끝난 이맘 때면 생가 지붕의 낡은 이엉을 걷어내고 전통방식을 이용, 새 볏짚으로 엮은 이엉을 씌운다.

정 시인이 살았던 그 시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방문객에게 운치와 단정한 생가를 선보이기 위해 해마다 지붕을 새 단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군은 한국 현대시의 거장인 정지용 시인을 기리기 위해 1996년 그가 태어난 옥천읍 하계리 생가터에 본채, 행랑채, 우물, 사립문, 장독대, 감나무 등을 두어 생가를 복원했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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