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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마라톤 합의' 돌입... 5대 핵심 쟁점 격돌

기사등록 : 2018-12-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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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기국회 마무리 앞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협상 시작
경협기금·일자리예산·공무원증원·4조세수변동·특활비 쟁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야 교섭단체 3당이 4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막바지 힘겨루기에 나섰다. 오는 7일 사실상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마라톤 밤샘 협상을 통해 예산심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협상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 2018.12.03 kilroy023@newspim.com

여야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예결위 소소위를 가동해 1조5000억원을 감액했다. 이후 5대 쟁점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심사는 원내대표 테이블에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원내대표 간 협상으로 넘긴 5가지 의제는 △남북경협 기금 △일자리 예산 △공무원 증원 △4조원 세수변동 △특수활동비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덩치가 큰 예산들이 남았다. 그게 끝나야 정부도 전체적인 규모로 마지막 예산을 설계할 수 있어 밤을 새워서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시간도 촉박하고 정부 자세도 형편없지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됐다고 할 정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현재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상태다. 법정시한인 지난 2일까지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전날 본회의를 강행하고 2019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임대형 민자사업(BTL) 한도액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했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나머지 4당은 모두 불참했다. 예산안 상정 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안 설명을 했고, 정족수 미달로 곧바로 산회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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