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메디젠휴먼케어에 대해 제한적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이상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소비자직접의뢰(direct-to-consumer,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의 법률적 제한으로 허용된 항목의 범위에서만 예방 검사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메디젠휴먼케어는 중국 정부와 ‘체육 특기자 유전체 분석’ 협약 체결, 포털 업체 바이두 및 주류업체 마우타이와 합작사 설립을 통해 DTC 판매 및 분석 서비스, 필리핀 정부와 DTC 서비스 계약, 베트남 유전자 분석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 및 연구소 설립 등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유전체 시장은 2017년 147억달러에서 2023년 270억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으로 인한 유전체 분석의 시간과 비용 감소,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질병 발생 예측 및 예방을 위한 수요의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NGS의 기술 발전은 유전체 분석 시장의 성장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업체의 등장과 Apple, IBM, Google 등 거대 ICT 기업들의 진입 등 유전체 분석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현재 질병 치료 중심의 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개인별 맞춤 의료로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사진=메리츠종금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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