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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사업무 전담 조직 폐지..."미래지향적 노사문화 구축"

기사등록 : 2018-12-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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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현대중공업이 노사업무 전담 조직을 폐지하며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 구축에 앞장선다.

현대중공업은 노사업무 전담 조직인 '노사부문'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이에 따라 향후 경영지원 조직에서는 임단협 교섭과 노사협의회 등 노동조합과의 업무 협의를 위한 최소한의 기능만 수행하게 된다. 관련 인원도 33명에서 6명으로 대폭 축소된다.

이번 조치는 노조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는 한영석 사장의 지시로 이뤄졌다. 앞서 한 사장은 취임 첫날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박근태 지부장을 비롯, 노조 집행부를 만나며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한 사장은 "어려운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안정된 회사, 보람을 느끼는 회사를 만드는데 협력해 나가자"면서 노사 양측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자고 요청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부문 폐지는 우리나라 노사문화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포함해 회사는 앞으로도 상생하고 협력하는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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