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한 상장사 삼성카드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대한 금융당국의 회의를 앞두고 보합 수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5일 삼성카드는 오후 2시 20분 현재 3만22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보합세다.
이날 삼성카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보합 수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정부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카드업계 관련 전문가들이 오는 6일 한자리에 모여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연다. 카드 수수료를 둘러싸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자영업자의 어려운 경영환경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수수료 우대 가맹점 기준이 기존 연 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대폭 확대된다. 이에 카드업계에선 당장 내년도 수익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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