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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文지지율 50% 턱걸이 반등…9주 연속 하락 마감

기사등록 : 2018-12-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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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6일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공개
여성, 자영업, PK, 20·30대, 50·60대 지지층에서 상승
김정은 답방 가능성·야당 조국 민정수석 거취 공세 등 긍정 작용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9주 동안 지속된 하락세를 마감하고 50% 선으로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에게 물은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보다 1.6%p 오른 50.0%(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4.4%)로 한 주 만에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내린 44.9%를 기록,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1%p로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5.1%였다.

[사진=리얼미터]

지지율 반등세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 2개월 동안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데 대한 자연적 조정(회귀) 효과로 분석된다. 이 기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6.9%p 하락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경질 요구 등 야당의 각종 공세가 오히려 문 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30일 일간집계에서 48.1%로 마감된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보도가 이어지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와 조국 민정수석 거취,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졌던 3일에는 48.9%로 올랐다.

이어 조 수석 거취 공방이 지속되고 문 대통령이 귀국했던 4일에도 49.7%(부정평가 44.8%)로 올랐고, 문 대통령의 공직기강 강화 지시 관련 보도가 있었던 5일에도 49.8%로 회복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서울과 호남, 40대, 남성, 노동직과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하지만 충청권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50대, 60대 이상, 여성, 주부와 학생, 자영업,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5%, +8.2%p), 경기·인천(52.2%, +4.2%p), 부산·울산·경남(40.9%, +1.5%)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61.0%, +3.3%p), 50대(40.9%, +2.7%), 60대 이상(39.0%, +2.3%), 20대(57.0%, +2.0%p), 성별로는 여성(55.0%, +4.9%p) 응답층에서 상승했다.

또 직업별로는 주부(52.0%, +9.0%p), 학생(57.2%, +6.8%p), 자영업(40.2%, +2.4%p),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33.7%, +4.8%p),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5.3%, +4.5%p)과 중도층(48.0%, +2.7%p)에서 주로 상승했다.

반면 서울(51.8%, -2.0%p)과 광주·전라(65.4%, -1.6%p), 40대(57.8%, -2.4%p), 남성(45.0%, -1.8%p), 노동직(44.6%, -2.5%p)과 사무직(58.1%, -1.7%p), 정의당 지지층(-61.6%, 2.6%p), 진보층(74.0%, -2.4%)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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