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광주 소재 사립유치원의 집단 폐원 움직임이 감지됐다.
6일 한유총에 따르면 광주의 일부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이날 집단으로 광주교육청에 폐원 서류를 접수 중이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면담을 거부한 것이 이유로 전해졌다.
광주교육청 예산행정과에서 폐원수속을 진행하는 사립유치원 원장들 [사진=한국유치원총연합회] |
한유총의 한 관계자는 “이번 ‘비리사립유치원 사태’로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광주가 검찰 감사 수준으로 강도를 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원장들이 교육감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교육감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장들이)견디다 못해 폐원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폐원 서류 신청은 광주시 교육감에 대한 항의성 집단행동으로 풀이된다.
현재 광주에서는 운영 악화로 사립유치원 한 곳(12월 3일 기준)이 지난 11월 19일 학부모 안내를 한 뒤 폐원 신청을 했다.
한편, 정부는 사립유치원 집단 폐원 및 모집 중지에 대해 엄중 처벌을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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