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신형 잠수함구조함 1척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이로써 올해 수주목표 73억달러의 83%를 채웠다.

신형 잠수함구조함 조감.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대한민국 해군의 신형 잠수함구조함(ASR-II) 상세설계 및 함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4435억원으로, 오는 2022년 말까지 건조해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잠수함구조함에는 잠수사가 최대 300m까지 잠수를 수행할 수 있는 최신 잠수체계와 최대 500m에서 조난 잠수함의 승조원을 직접 구조할 수 있는 신형 심해잠수구조정(DSRV)이 탑재된다. 또한 심해 1000m에서 운용 가능한 수중무인탐사기(ROV)도 적용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박두선 전무는 "방산분야에서 10억 달러 이상 수주에 성공해 회사 일감 및 수익성 확보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연구개발, 우수인력배치 등을 통해 방산분야에서 매년 10억 달러 이상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총 42척, 약 60억4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올해 목표인 73억 달러의 약 8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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