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7일 한국 증시는 장중 한때 기관 매물 출회로 출렁이다 오후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7포인트(0.34%) 오른 2075.76에 마감했다. 기관이 605억원 어치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3억, 106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1.54%), 종이·목재(+1.40%), 비금속광물(+1.36%), 전기가스업(+1.34%), 건설업(+1.25%) 등이 올랐으며 보험(-0.92%), 통신업(-0.76%), 금융업(-0.6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4.25%), 삼성물산(+1.93%), 한국전력(+1.63%), SK하이닉스(+1.21%), 삼성전자(+1.11%) 순으로 올랐고 SK텔레콤(-1.57%), LG화학(-0.57%)은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낙폭 축소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 매물 출회로 장중 한 때 하락 전환했다"며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 매수세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면서 상승전환에 성공했다"고 풀이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95포인트(1.02%) 오른 685.33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6억, 184억원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이 705억원 어치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4.35%), 유통(+4.24%), 비금속(+2.34%), 금속(+1.86%) 등이 상승했으며 출판·매체복제(-0.78%), IT부품(-0.28%), 통신서비스(-0.18%)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7.11%), 신라젠(+4.29%), 에이치엘비(+1.95%), 바이로메드(+1.95%) 등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펄어비스(-2.05%)와 메디톡스(-0.83%)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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