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605.89 (+0.71, +0.03%)
선전성분지수 7733.89 (-1.16, -0.01%)
창업판지수 1341.02 (-4.74, -0.35%)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7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협상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5G 부양정책 등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해 전일 대비 0.03% 오른 2605.8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0.68% 상승했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0.01%, 창업판지수는 0.35% 내렸다.
앞서 6일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캐나다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기관들은 이날도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갈등과 증시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화웨이 쇼크에 급락 출발한 뒤 낙폭을 좁히기도 했다.
화웨이 측은 공개서한을 통해 “미국의 부당한 행위와 무관하게, 화웨이와 전 세계 공급사의 관계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 역시 “미국과 무역 합의 달성을 위해 약속한 90일간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을 다독이고 나섰다.
그러나 중국 전문가들은 “화웨이 CFO 체포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미국이 화웨이의 5G기술 견제에 나선 것”이라고 우려했다.
7일 중국 공신부는 3대 중국 통신사에 5G 중저(中低)대역 주파수 시험 운용을 허가했다. 이에 화웨이 충격에도 불구하고 통신설비 IT설비 등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6일 당국이 제약시장 원가 절감을 주문하면서, 전일에 이어 이날도 주요 제약사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금주 A주 증시의 가장 큰 이슈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었다. 양국 정상은 새로운 보복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채 90일간 협상하기로 합의했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및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약속했다.
7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8664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9% 상승했다.
장중 내내 보합세를 연출하면서,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977억 위안과 1432억 위안으로 저조했다.
7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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