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긍정의견과 부정 의견을 모두 담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2.04 yooksa@newspim.com |
기재위는 청문보고서에서 "정부 주요 정책 추진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장관으로서 필요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부정적 의견으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즉각적 폐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속도 조절 등 경제정책 방향의 과감한 전환이 요구되고 있으나, 방향전환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재위는 홍 후보자의 도덕성 관련 "행정고시 합격 후 만성간염으로 전시근로역 대상 판정을 받은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후보자는 정상적 신체검사 규정과 절차를 거쳤고 지금도 간염을 치료하고 있다고 소명했지만, 의학적 근거자료를 보존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제출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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