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교황청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년 방북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OA는 ‘교황의 내년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느냐’는 자신들의 질문에 대해 교황청 관계자는 다른 순방 스케줄 혹은 추진 중인 순방 계획이 너무 많이 잡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VOA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2019년에 그것(교황 방북)이 성사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너무 많은 해외 순방 게획이 일정에 잡혀 있다”면서 “이들은 모두 북한 보다 (방문이) 용이한 곳”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VOA 캡쳐] |
앞서 이 관계자는 “북한과 같은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구두로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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