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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 터키 인도 거부…“우리 국민 안돼”

기사등록 : 2018-12-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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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기자 = 아델 알 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9일(현지시각)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 용의자들을 터키로 인도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터키 이스탄불 법원은 지난주 카슈끄지 살해 가담 혐의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측근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터키 검찰은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전 보좌관을 지낸 아흐메드 알아시리와 정보기관 부국장 출신의 사우드 알카흐타니가 카슈끄지 살해 계획에 가담한 “강력한 혐의”가 있다며 영장을 청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우리 국민을 인도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미국 재무부는 알카트하니 전 부국장을 비롯해 카슈끄지 사건에 연루된 17명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아시리는 제재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아시리는 사우디 검찰이 지목한 사건의 총 책임자다. 

주바이르 장관은 두 사람의 구금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길 거부했다. 

아델 알 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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