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중국

5G 시대 앞둔 중국 통신 및 스마트 폰 업체 준비는 어디까지?

기사등록 : 2018-12-10 15:3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2019년 시범 운용단계 거쳐 오는 2020년에 5G 본격 상용화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4차산업 혁명의 신경망’으로 불리는 5G 통신의 상용화를 앞두고 중국 통신 회사와 스마트 폰 업체들이 잇달아 5G 단말기를 출시하는 한편, 5G 통신 서비스 계획을 내놓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通信)의 상빙(尚冰) 회장은 최근 글로벌 협력사대회(全球合作夥伴大會)에서 “2019년에는 5G 예비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오는 2020년에는 본격적인 5G 상용화 단계에 들어 갈 것이다”며 중국내 5G 통신 상용화의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했다.

로컬 스마트 폰 업체로는 샤오미와 레노보가 5G 전용 스마트폰을 선보이는 등 5G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각 현지 업체별 5G 관련 준비 상황을 짚어본다.

차이나모바일의 5G 전용 독자 브랜드 단말기 제품[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5G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며 5G 선도자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은 2019년부터 항저우,상하이, 광저우,쑤저우,우한 5개 도시에서 5G 통신 상용화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지역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글로벌협력사 대회를 맞아 오는 2019년 상반기에 자체적인 브랜드로 5G 전용단말기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업체는 5G 전용 단말기 브랜드 ‘선행자 1호’(先行者壹號)와 독자 단말기인 N5, N5pro 모델을 선보였다.

5G 전용폰인 '선행자 1호’(先行者壹號)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는 각각 초당 2기가비트(Gbps) 및 1기가비트(Gbps)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차이나 모바일은 ‘5G 단말기선행자계획’(5G終端先行者計劃)을 통해 각 협력사들과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밀접한 협력을 도모해 왔다. 현재 35개 협력사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또다른 통신 운영사인 중궈롄퉁(中國聯通)과 중궈뎬신(中國電信)도 2019년도에 5G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오는 2020년에는 본격적으로 5G 상용화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5G 전용폰 샤오미 믹스 3(小米MIX 3)[사진=바이두]

‘대륙의 실수’ 샤오미는 지난 6일 5G 전용 플래그십 폰인 샤오미 미믹스 3(小米 MIX 3)를 선보였다.

샤오미 미믹스 3(小米MIX 3)도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X50 5G 모뎀을 탑재했다. 또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2기가비트(Gbps)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샤오미는 내년 1분기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해 5G 시험 운용을 진행하는 한편, 유럽시장에서 5G 전용폰인 샤오미 미믹스 3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9년 3분기에는 차이나 모바일의 5G 통신망을 이용한 스마트 폰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레노보 5G폰 [사진=바이두]

레노보는 지난 8월 일찌감치 5G 통신이 가능한 모듈식 스마트폰 모델인 ‘모토 Z3’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내년 초에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

‘모토 Z3’ 모델은 5G 모듈을 장착하면 5G 망을 통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변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5G 통신망을 통한 전화 통화는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화웨이는 올해 초 세계 모바일 박람회 'MWC 2018'에서 자체 5G 칩셋 '발롱(Balong) 5G01'을 탑재한 폰을 내년에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dongxua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