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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택시기사, 국회 앞 '분신'... 병원 이송

기사등록 : 2018-12-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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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파천교 북단 사거리에서 분신
자세한 사고 원인 조사중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택시 노조원으로 추정되는 50대 택시기사가 국회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쯤 여의도 파천교 북단 사거리 인근에서 택시 노조원으로 추정되는 최모(57)씨가 분신했다고 이날 밝혔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경찰은 최씨가 타고 있던 택시 유리창을 깨고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최씨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경찰은 택시 노조원이 국회 앞에서 분신한다는 정보를 사전 입수해 관련 차량을 추적했다. 최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이동한 뒤 택시 운전석에서 휘발성 물질을 몸에 뿌리고 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분신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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