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14조8485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14조1268억원보다 7217억원(5.1%) 증액된 규모이며, 당초 정부안인 14조8348억원보다도 137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아울러 정부 연구개발(R&D) 전체 예산은 정부안(20.4조원)보다 0.13조원 증액된 20.53조원으로 올해 대비 4.4% 증액(0.86조원)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자원인 데이터의 구축·유통을 활성화하고 이의 활용을 최적화할 인공지능 핵심 기술개발 및 실증 등 데이터AI(인공지능)경제 구현을 위해 올해 대비 58.9% 증액된 총 7200억원이 투입된다.
또 창의·도전적 연구기회 확대를 위한 연구자 주도 자유공모형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를 강화, 올해 대비 23.5%가 증액된 총 1조2000억원(개인기초 9796억원, 집단연구 2210억원)이 투입된다.
나아가 바이오·헬스 등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조기 성과가시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수소에너지 차세대 기술 등 미래 유망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주․원자력 등 국가전략 기술육성을 위한 지원도 지속 추진, 올해 대비 3% 증액된 1조2000천억원을 투입한다.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 대해서는 혁신인재 양성 및 혁신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는 사업에 올해 대비 29.2% 증액된 총 251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연구자주도 기초연구를 확대(1.42조원→1.71조원)하고, 과기정통부는 순수연구개발, 교육부는 이공학 학술기반구축 중심으로 역할 분담해 전주기적인 기초연구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
아울러 R&D뿐만 아니라 제도개선과 인력양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 예산을 확대(1.5조원→1.8조원)하여 핵심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 쾌적한 삶을 위해 재난‧안전 대응 예산을 확대(0.9조원→1조원)해 국가 인프라 안전 강화에 중점 투자, 예기치 못한 사고의 원인 규명 등 시급한 연구를 위해 긴급대응 사업(28억원)도 신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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