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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선수 멜리사 리드, 커밍아웃... “나 자신, 자랑스러워할 것”

기사등록 : 2018-12-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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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골프선수 멜리사 리드가 커밍아웃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멜리사 리드(31)는 11일(한국시간) 성평등과 스포츠 참여를 위한 조직인 애틀리트 엘라이(Athlete Ally)에 합류했다며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정체성을 밝혔다.

이 단체는 LGBTQ의 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LGBTQ'는 성소수자 중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 성 정체성에 의문 대한 (Question)을 품고 있는 이를 통칭하는 단어다.

LPGA 선수 멜리사 리드가 커밍아웃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멜리사 리드는 이 단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성 중심의 스폰서들은 특정 유형의 선수를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커리어를 위해 정체성을 숨겨야 했다. 스폰서를 받기 위해 내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내 진정성을 후원사까지 숨기면서 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해야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평등을 위해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 통산 6승을 획득했으며 지난 2015년 브리티시오픈에서는 공동9위에 오르기도 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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