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0일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의 실험설비 중 하나인 냉중성자(Cold Neutron) 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자력연에 따르면 ‘하나로’는 지난 10일 오후 1시50분 100% 출력(30 MW)에 도달했지만 냉중성자 계통의 수소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 당일 오후 7시25분 원인 파악을 위해 수동 정지됐다.
원자력연 측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번 상황에 대해 즉시 구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냉중성자 계통은 물질의 구조 연구 등에 쓰이는 냉중성자를 만드는 설비로, 원자로에서 생성된 중성자를 액체수소를 이용해 냉각하며, 수소 액화를 위해 헬륨냉각계통을 사용한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