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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상하이지수 0.37%↑

기사등록 : 2018-12-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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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594.09 (+9.51, +0.37%)            
선전성분지수 7685.40 (+60.54, +0.79%)            
창업판지수 1338.08 (+11.23, +0.85%)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화웨이 악재에도 불구, 미중 고위관료가 무역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1일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2594.0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상승한 7685.4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른 1338.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화웨이 악재로 2500선까지 밀려났던 상하이지수가 상승세로 갈아탔다. 미중 고위관료가 무역 협상 관련 일정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의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11일 중국 상무부(商務部)에 따르면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사전에 계획했던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

상무부는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음 단계의 무역협상을 위한 시간표 및 로드맵 견해를 교환했다”고 전했다.

미중 정상은 앞서 이달 초 아르헨티나에서 회담을 갖고 양측 모두 추가관세를 유보하고 90일 간의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멍완저우(孟晚舟) 화웨이(華為)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사태로 양국 관계에 새로운 긴장감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지만, 미중은 ‘화웨이 사태는 무역 문제와 무관하다”는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밴쿠버에서 재개된 멍 CFO의 보석 심리에서 캐나다 법원은 “멍완저우가 제시한 조건들이 보석 요건에 충족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 법원은 “방문 비자로 온 류샤오종(劉曉棕, 멍완저우 남편)이 보증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멍 CFO가 도주할 위험이 없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의 보석 심리는 11일로 다시 연장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 법원이 아이폰 7개 기종에 대한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애플과 특허권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퀄컴은 10일 “지난달 푸저우(福州) 지방법원으로부터 일부 아이폰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예비 명령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 같은 판결은 애플이 사진 편집 등 퀄컴의 특허권 2건을 침해했다는 판단을 근거로 이뤄졌다.

펑황왕(鳳凰網)은 “올해 신작인 아이폰XS, XR 등은 계속 수입∙판매된다”며 “예전 기종인 만큼 애플이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1월 외국 기관의 중국 국채 보유량이 186억 위안(약 3조 원) 줄어들어,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1월 외국 기관의 중국 채권 보유량도 332.6억 위안(약 5조4400억 원) 감소한 1조6500억 위안 규모에 그쳤다.

11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8996위안에 고시했다.

11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11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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