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제일약품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19'에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40여 개국 15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과 기술력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구 협력을 비롯해 사업 네트워킹이 가능하고, 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선 매우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제일약품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뇌졸중 신약(JPI-289), 이중 저해 항암제(JPI-547),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JP-1366) 등 블록버스터급 신약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개발 상황 및 성과에 대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미팅에는 한상철 부사장과 김정민 연구소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김정민 제일약품 연구소장은 "올 한 해 제일약품은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결과 보고를 요청할 정도로 좋은 성과들을 많이 이뤄냈다"며 "올해가 신약 개발의 가능성에 집중한 해였다면, 내년은 제일약품 신약 파이프라인의 각종 임상 추진은 물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기술수출 마케팅에도 역량을 더해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일약품은 현재 세계 최초 뇌졸중 신약으로 기대되고 있는 'JPI-289'의 임상2a 코호트2를 무사히 마치고 연구결과 취합 및 분석을 스케줄대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또한 이중 저해 항암제 'JPI-547'은 임상1a상 과정 중 환자 예후가 좋아지는 등 기존 항암제보다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인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JP-1366'은 유럽 임상1상 진입을 허가받아 내년 국내 2상과 '투트랙' 임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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