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야당인 민주당이 멕시코와의 국경에 설치할 장벽 건설 예산에 반대하면 군 병력을 동원해서 이를 짓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민주당 의원들이 우리의 국가를 보호하기 위한 표를 주지 않는다면, 군대가 남아있는 부분의 장벽을 짓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민주당이 2006년도에는 장벽 건설을 지지했으면서도 현재에는 국경 안보를 원치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현재 ‘개방된 국경’을 원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엄청난 규모의 범죄자와 질병이 유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원내 사령탑인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만나 장벽 예산 등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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