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환율과 유가 덕에 11월 수출입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6.10으로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올해 2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8개월만에 하락했으며 지난 2016년 4월(-2.9%) 이후 가장 크게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내려(-2.4%) 수출물가 하락을 견인했다. 달러/원 평균환율은 지난 10월 1130.81원에서 11월 1128.58원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11월 수입물가지수는 87.96으로 3개월만에 하락했다. 전월대비 4.6% 하락했으며 2015년 1월(-7.5%) 이후 최대 낙폭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0% 상승했다.
수입물가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을 받았다. 두바이유는 지난 10월 79.39달러/bbl 에서 11월 65.56달러/bbl로 하락, 전월대비 17.4% 내렸다.
광산품이 10.2% 하락해 원재료가 전월대비 9.1% 내렸고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16.5%) 등이 내려 전월대비 3.4%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0.5%,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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