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기 동탄~파주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연말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안산선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신안산선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위원장 경제부총리)를 통과했다.
두 사업은 지난 10월25일 분야별 실무협상을 완료하고 실시협약(안)을 도출했다. 실시협약(안)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토를 거쳐 이 날 민투심 심의‧의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면 향후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공사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GTX-A노선도 [자료=국토부] |
GTX-A노선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영향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 중이다. 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시행 중인 실시설계와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내년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두 노선 모두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철도를 건설해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직선화 노선을 고속으로 운행하는 새로운 철도교통수단이다.
초고속 도시철도인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주요 거점을 설계속도 시속 200㎞(영업 최고속도 시속 180㎞)로 주파한다. 신안산선도 안산, 시흥지역과 여의도 구간을 가장 단거리로 운행해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두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한 바 있다. 신안산선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GTX-A노선은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협상을 추진중이다.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10년 이상 진행돼 온 GTX-A노선과 신안산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실시설계를 비로한 후속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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