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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전역 후 복귀작 '엘리자벳' 첫 공연에 기립박수…"한층 업그레이드된 토드" 극찬

기사등록 : 2018-12-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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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무대에 돌아온 김준수가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엘리자벳’의 첫 공연을 마쳤다.

김준수는 12일 전역 후 복귀작인 뮤지컬 '엘리자벳' 첫 공연을 블루스퀘어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5년 만에 ‘엘리자벳’에서 재연된 김준수의 ‘토드’는 더욱 깊어지고, 강해졌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선 김준수는 그간의 공백을 단숨에 뛰어넘는 강렬한 매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작은 움직임부터 미세한 숨소리까지 숨죽인 긴장감을 주며 거대한 죽음 그 자체의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엘리자벳’의 원작자 ‘실베스터 르베이’는 공연이 끝난 후 “김준수의 컴백 공연을 보기 위해 어젯밤 뮌헨에서 왔다. 초연, 재연도 정말 좋았지만 오늘은 감정선이나 드라마 모두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토드’를 만난 것 같다. 등장부터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있고, 토드의 숨결을 내뱉을 때 위험한 사랑의 마법같은 순간을 느끼게 해줬다. 내 음악을 완성시켜주는 캐릭터고 잘 표현해 줘 고맙다”고 극찬하며 무한 애정을 표했다.

‘엘리자벳’은 유럽에서 가장 성대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유럽 최고의 뮤지컬이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준수는 '엘리자벳' 초연 당시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력, 무대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초월적인 ‘죽음’ 캐릭터를 신비롭고 매력적으로 창조, 배우들의 워너비 캐릭터를 만들어냈으며 원작자가 의도한 ‘죽음’ 캐릭터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전역 후 첫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공연이 시작되고 한달 만에 합류한 상태라 긴장도 되고 흥분도 됐다. 5년 만에 컴백인데 황홀하고 압도적인 ‘엘리자벳’의 배우들과 스태프,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훌륭한 앙상블에 꽉 찬 무대가 된 것 같다.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에 감동을 느꼈다. 앞으로 2월까지 위대한 사랑 ‘엘리자벳’에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이날 첫공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 2월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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