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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中정부 매체 "캐나다 사업가 조사 중, 중국 안보 위해 혐의"

기사등록 : 2018-12-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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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정부 공식 매체가 13일 캐나다인 마이클 스페이버를 국가 안보 위해(危害)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랴오닝(宁)성 정부 공식 매체는 마이클 스페이버가 중국 안보에 해를 끼쳤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 10일부터 단둥(丹东)시 국가안보성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외에 세부사항은 제공하지 않았다.

같은날 기욤 베루베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실종된 두 번째 캐나다인 신원이 스페이버라고 중국 당국으로부터 12일(현지시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단둥시에서 활동하는 사업가이며, 북한과 문화적 교류를 운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캐나다가 스페이버의 현재 소재를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중국 정부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는 자신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정부에 'SOS'한 사업가 스페이버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외교장관은 기자들에게 두 번째 캐나다 시민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전직 캐나다 외교관 마이클 코프리그를 억류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캐나다 시민 억류와 조사 조치가 멍완저우(孟晚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 건에 대한 보복이라고 분석한다.

미국으로부터 대(對)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멍 CFO는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됐다. 미국의 송환 요청 때문이다. 그는 지난 11일,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법원으로부터 보석 신청 허가 판결을 받았다.

중국은 멍 CFO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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