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롯데손해보험 인수 의사에 대해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면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함 행장은 14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간담회 참석을 위해 롯데호텔을 방문,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그럴(검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을 하겠다는 얘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하나손해보험' 상표등록출원서를 특허청 제출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 매물로 나온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대해 "관심 없다"며 "검토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지주에서 고려할 일이다"라며 "지주에서 검토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손태승 우리은행장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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