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이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인기 신차’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허 카젬 사장은 지난 2017년 9월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스파크‧말리부 부분변경, 이쿼녹스, 카마로SS 등 4개의 신차를 내놓은 바 있다. 올해 한국GM의 내수 누적판매량은 8만2889대로, 전년 같은 기간(12만525대) 대비 31.2% 급감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사진=전민준 기자] |
카젬 사장은 1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더 뉴 카마로SS 출시행사’에서 “카마로SS 출시는 경영 정상화 계획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신차를 계속 출시해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마로SS는 한국GM이 5년간 국내에 출시할 15개 차종 중 4번째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올해 5월 경영 정상화 계획에서 향후 5년간 국내에 15개의 신차 또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출시한 더 뉴 카마로SS에 대해선 “카마로는 쉐보레의 성능과 헤리티지를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인 만큼 1966년 1세대 출시 이후 진화를 거듭하며 아메리칸 머슬카의 독보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확보했다”며 “6.2ℓ V8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의 결합으로 숨 막히는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뉴 카마로SS는 8기통 6.2ℓ 엔진과 새롭게 장착된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m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0초라는 속도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또 이날 신영식 한국GM 마케팅부문 총괄 부사장은 “공기역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도시적 디자인을 구현한 전통 아메리칸 레이싱 머신 더 뉴 카마로SS는 쉐보레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하이퍼포먼스 차도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기 위해 지나친 가격 거품을 걷어내고 합리적으로 가격 정책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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