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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부산시의원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주민친화형 공원 조성"

기사등록 : 2018-12-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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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부산시의원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이주환 의원(해운대구1)은 13일 열린 제27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가 무방비로 방치돼 불법 쓰레기 투기장으로 난립되고 있어 조속히 주민친화형 공원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동해 남부선은 1918년 일제 강점기 동해안의 석탄과 목재, 광물, 해산물 등을 반출하고 함경선과 부산을 긴밀하게 연결하기 위해서 건설된 동해선의 일부였지만, 지금은 새로운 철도노선 신설로 인해 폐선부지로 남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동해남부선은 국가 성장의 중추역할과 함께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의 일등 공신 이였지만, 지난 80여년 동안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 운행으로 소음․진동과 분진 심지어 오줌물까지 맞는 등 불편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은 묵묵히 그 피해와 고통을 감수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해운대 지역주민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는데 철도시설공단과 부산시는 이를 외면채 수익성 부지로 판단, 2013년에 상업개발로 협약을 체결하고 옛 해운대역과 일대 정거장 부지(2만5000㎡)에 주거 밀도가 높은 도심 유휴공간을 난개발로 부추기는 상업개발 계획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20일 해운대구의회에서 상업개발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고, 11월 24일 해운대구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함께 주민 1000여명이 역사 앞에서 공원화 촉구집회를 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 의원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 손실도 문제이지만 향후 추가적인 쓰레기처리 비용마저 확보되지 못할 뿐 아니라, 도심 속 흉물로 더욱더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면서 "뉴욕시의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의 경우 처럼 조속히 주민친화형 공원으로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hosc5209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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