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정일영 사장의 후임 사장직 공모를 마무리한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실시한 사장을 공개모집을 마감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전경 [사진=이형석 기자] |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취임한 현 정일영 사장은 다음달 말 임기를 모두 채우고 자리에서 내려온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사장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며 "새 사장을 공모하는 것은 정 사장을 연임시키지 않고 새 사장을 뽑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료 출신인 정 사장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국장,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을 두루 역임한 교통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드물게 중도 하차 하지 않고 임기를 모두 마쳤다.
새 사장 후보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또 최고경영자로서 리더십과 함께 항공·공항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비전을 갖춰야 한다.
공항공사 비상임이사를 비롯한 7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공모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3명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유력 후보는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 사장으로 물망에 오르는 후보들은 마지막 날 서류를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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