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2019년 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 일정을 14일 공개했다.
'이갈리아의 딸들' 워크숍 [사진=두산아트센터] |
2010년부터 시작해 10주년을 맞은 두산아트랩이 상반기에는 공연 분야의 젊은 창작자 6팀의 새로운 실험을 선보인다. 검열, 청년실업, 젠더, 난민 등 지금 한국사회의 이슈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을 예정이다. 7월에는 미술 분야의 젊은 작가들을 선정해 그룹 전시로 관객들과 만난다.
2013년부터 매년 봄에 진행하는 두산아트센터 통합 기획 프로그램인 두산인문극장이 올해는 '아파트'를 주제로 꾸며진다. '아파트'와 연결된 사회학과 인문학, 철학 등 각 분야의 강연과 공연, 전시, 영화상영 등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낭독공연으로 선보인 2개 작품이 완성된 형태로 관객들을 만난다. DAC Artist 김수정 신작 '이갈리아 딸들'은 올해 낭독공연 당시 시의성 있는 주제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판소리 워크샵으로 선보였던 2015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자람 신작 <'아워 타운(Our Town)'은 DAC Artist 박지혜(양손프로젝트)가 연출을 맡고, 여신동이 아트디렉터로 참여해 작품을 완성한다.
그 동안 장애인, 성소수자, 감정노동자 등 한국사회의 소외된 목소리를 담아낸 2017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연주도 신작을 준비 중이다.’
2019년 신작 선보일 이자람(왼)과 이연주 [사진=두산아트센터] |
두산갤러리 서울은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전: 유어서치, 내 손 안의 리서치 서비스'로 2019년을 시작한다. 2018년 선정된 3명의 신진 큐레이터가 1년 동안 워크샵을 통해 준비한 그룹 전시다. 하반기에는 2016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호인, 2018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윤이 개인전이 등이 진행된다. 두산갤러리 뉴욕에서는 2017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권하윤 개인전, 두산레지던시 뉴욕 오픈 1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 등을 마련한다.
공연, 전시 외에도 무료 현대미술 강좌 '두산아트스쿨'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며, 예술가들의 현장토크 '두산청소년아트스쿨'도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찾아온다.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 소수정예로 진행하는 '두산아트센터 투어'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내년 두산아트센터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