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에듀테크 기업 테크빌교육(대표 이형세)은 교육전문 쇼핑몰인 ‘티처몰’을 통해 판매한 종이 평화의 소녀상 3분기 수익금 641만원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공동 생활하는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종이 평화의 소녀상은 인천 검단고 문종배 미술교사가 기획한 수업교구로 지난 6월 티처몰에서 정식 상품화됐다. 종이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역사와 미술을 포함하는 융합교과수업과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활동으로 활용도가 높다.
테크빌교육 임직원들이 17일 ‘종이 평화의 소녀상’ 판매수익금 전액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기부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테크빌교육] |
티처몰은 이번 나눔의 집 기부를 시작으로 향후 종이 평화의 소녀상 판매수익금과 문 선생님의 기획료 전액을 매 분기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티처몰은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SNS를 통해 세계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일본, 미국, 멕시코 등 여름방학을 맞아 여행 또는 연수를 다녀온 교사들이 머물렀던 곳곳에 종이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고, 인증샷들이 SNS를 통해 퍼져 나갔다.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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