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지난달 발생한 아현지사 화재로 피해를 겪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KT임직원들이 망원시장 상인들에게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KT] |
KT는 오는 20일까지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KT 온(ON)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온 마켓'은 KT 임직원이 각 시장 내 소상공인들에게 방한조끼와 방한용 앞치마 등 지원물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소상공인 뿐 아니라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도 장바구니와 온음료, 온쫄면, 핫팩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KT 임직원들이 아현지사 화재 사고로 고통받은 소상공인과 시장 인근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사과의 뜻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
이 행사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시장에서 시작했다. 오는 20일까지 망원·공덕·아현시장, 서대문구 포방터·인왕·백련시장, 용산구 후암·용문시장 등 3개구에 걸쳐 총 9개 전통시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각 지역의 상가번영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했다. 회사측은 상인회가 시장 전체 안내 방송을 하는 등 물품들이 점포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필재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화재 사고로 인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재발 방지와 더불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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