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19만원 올라 1㎡당 330만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9만원 오른 수치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난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30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19만원(0.60%)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6.76%(209만원) 상승했다.
이번에 집계된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뜻한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8개 지역은 상승, 4개 지역 보합, 5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02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0.80% 상승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92% 상승, 기타지방은 0.13%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분석결과 지난 10월 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102㎡초과(1.70%), 전용 60㎡이하(1.40%) 순으로 상승했다.
[자료=HUG] |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795가구로 전월(1만7521가구)대비 38% 감소, 전년동월(2만4867가구)대비 57% 감소했다. 이중 수도권 신규분양 가구수는 총 7228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67%를 차지했다. 전년동월(5474가구)보다도 32% 늘었다.
반면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1294가구로 전년동월(6010가구)대비 78%가량 감소, 기타지방은 총 2273가구로 전년동월(1만3383가구)대비 83%가량 줄었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금천구, 동대문구, 서초구, 은평구에서 총 1017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강동구와 서대문구, 송파구, 영등포구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13% 하락한 736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남구와 중구에서 총 1284가구 신규분양됐다. 기존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진행된 남구와 중구의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3.28% 상승한 355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가구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나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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