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윤경은·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가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와 전 대표는 이날 모기업인 KB금융지주 측에 사임의 뜻을 전했다.
윤 대표와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통합 KB증권 출범 이후 각자 대표를 수행,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윤 사장과 전 사장은 합병 후 KB증권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KB증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명예롭게 용퇴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KB증권 윤경은(왼쪽) 대표와 전병조 대표 <사진=뉴스핌 DB> |
윤 대표는 과거 현대증권 대표 출신으로 KB증권에서 리테일과 트레이딩 부문을 맡아왔다. KB투자증권 대표를 지냈던 전 대표는 통합 KB증권의 IB(투자은행) 부문을 총괄했다. 두 사람 모두 각자 대표이사로 큰 잡음 없이 업무를 수행, 조직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오는 19일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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