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야당인 민주당에 ‘장벽 건설 예산’을 새해 예산안에 포함시키라고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언제라도 민주당원이 장벽 없이도 좋은 국경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듣는다면, 그저  당론을 따르는 또 하나의 정치인으로 치부해 버려라”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절약하고, 이와 동시에 훨씬 더 좋은 안전과 통제를 가져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미 의회의 예산안 처리 시한(21일)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장벽 예산 포함을 두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공약인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5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도 불사하겠다며 압박해왔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