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식품 연구를 위한 연구소를 세웠다. 각 음식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주방 가전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12월 17일 경남 창원R&D센터에 '식품과학연구소'를 열었다. [사진=LG전자] |
LG전자는 17일 경남 창원시 소재 창원R&D센터에 '식품과학연구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식품과학연구소'는 190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식품, 김치, 요리 각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LG전자 연구원들이 상주한다.
이들은 LG 주방가전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을 가장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보관기술부터 ▲김치를 더 맛있게 하는 유산균을 위한 발효기술 ▲더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기술까지 식품 관련 핵심기술들을 연구한다.
LG전자는 서울대, 건국대 등의 국내 교수진과 농촌진흥청, 세계김치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등 정부기관 및 연구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자문단과 공동으로 차세대 식품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식품과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핵심기술들을 LG 디오스 냉장고, 김치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가전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월 정수기의 위생과 수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물과학연구소'를, 10월에는 차세대 공기청정 핵심기술을 전담하는 '공기과학연구소'를 개설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식품과학연구소' 개소로 LG전자는 물, 공기, 식품을 각각 연구하는 전문조직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며 "건강을 위한 가전은 기초기술에 대한 연구단계부터 철저하게 검증하고 관리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물, 공기에 이어 식품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