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9.13부동산대책의 영향이 발휘되며 주택매매 거래량이 급감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4804건으로 전달(9만2566건) 대비 30% 감소했다.
주택거래 신고일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11월 거래량은 11월에 신고된 자료를 집계한다. 11월 신고 건수 중 대부분은 지난 9~10월에 실제 거래된 것으로 본다.
지난 10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하던 주택매매 거래량이 9.13대책 발표 후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래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은 3만2921건으로 전달(5만4823건) 대비 40% 줄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9324건으로 전달(1만8787건) 대비 절반(50.4%) 가량 줄었다. 서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거래량은 1530건으로 전달(3833건) 보다 60.1% 감소했다.
지난달 지방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3만1883건으로 전달(3만7743건) 대비 15.5% 줄었다. 광주시 거래량이 2873건으로 전달(4119건) 보다 30.3% 줄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1663건으로 전달(6만4559건) 보다 35.5% 줄었다. 연립‧다세대 주택은 1만3659건, 단독‧다가구 주택은 9482건으로 전달 대비 각각 18.3%, 16% 감소했다.
올 1~11월 누적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80만538건으로 전년동기(87만5458건) 대비 8.6% 줄었다. 수도권 거래량은 44만4706건으로 4.7%, 서울 거래량도 16만4050건으로 5.7% 각각 감소했다. 지방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35만5832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줄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5만2339건으로 전달(17만2534건) 보다 11.7% 줄었다. 수도권은 10만3047건, 지방은 4만9292건으로 전달 대비 각각 11.7%, 1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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