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2018년 한 해 동안 독자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최고의 책으로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가 선정됐다.
유시민 '역사의 역사' [사진=돌베개] |
인터파크는 독자들이 직접 올 한 해 최고의 책과 음반을 선정하는 '2018 최고의 책·음반' 투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2018 최고의 책·음반'은 한 해 동안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책과 음반을 선정하는 자리다. 도서 판매량 집계 및 분야별 전문 MD의 추천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지난달 19일부터 13일 오후 12시까지 100% 투표 결과가 반영되는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기간 인터파크 웹 또는 모바일을 통해 총 32만1564명이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2018 최고의 책'은 후보의 20권의 도서 중 온라인 독자 투표 15.1%의 지지를 얻은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가 차지했다. 인문/교양 분야 올해의 베스트셀러 1위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투표 기간 동안 한 차례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올해 최고의 인기 작품임을 입증했다. 고대부터 최근까지 역사서와 역사가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시민은 정치인에서 작가로 전업을 선언한 뒤 인문과 역사 분야의 도서를 꾸준히 출간하면서 독자층이 두터워졌다. 또 tvN '알쓸신잡'에 출연하며 이 시대의 지식인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해 시대정신을 담은 책 '국가란 무엇인가'의 뜨거운 반응 이후 이번 '역사의 역사'도 지난 6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랭킹을 접수하며 올해 인터파크 연간 판매량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018년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집계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차지했다. 뒤이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등이 선택받으며 올해 서점가를 휩쓴 에세이 열풍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인터파크는 2018 최고의 책 수상작과 앞서 100% 판매량 기준으로 뽑힌 분야별 1위 수상작에 트로피를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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