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일고 김도환(삼성 라이온즈 지명)이 제2회 이만수 포수상, 천안북일고 변우혁(한화 이글스 지명)은 신설된 홈런상을 수상했다.
김도환과 변우혁(이상 18)은 18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2회 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얼굴이 됐다.
김도환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로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블로킹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제1회 이만수 포수상은 청주 세광고의 포수 김형준(현 NC 다이노스)이 받았다.
'제2회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 신일고 김도환과 홈런상 수상자 천안북일고 변우혁.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
이만수 전 감독은 "고교 포수 중에 포구능력, 송구, 블로킹 등이 가장 뛰어나고 무엇보다 꾸준하게 노력하는 성실함 때문에 김도환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도환은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해 영광스럽다. 삼성에 가서도 이만수 감독님처럼 좋은 포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교야구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트린 선수가 받는 초대 홈런상은 변우혁이 받았다. 그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8홈런 장타율 0.604를 기록했다.
이 전 감독은 "소속팀 한화를 넘어 대한민국 야구계의 거포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1차지명을 받은 변우혁은 1억8000만원에 입단했다. 신장 185㎝, 몸무게 95㎏의 체격을 갖춘 그는 ‘포스트 김태균’으로 주목 받고 있다.
변우혁은 "이만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만수 감독님처럼 야구계에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선수가 꼭 되겠다. 소속팀 한화에 가서도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야구 원년멤버인 이 전 감독은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꼽힌다. 그는 2013년 SK 감독에서 물러난 뒤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장 건설 지원 등을 주도하며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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