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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신드롬과 케이팝 인기에…베트남 GS25 매출 '껑충'

기사등록 : 2018-12-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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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인기에 편의점 GS25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GS25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우승한 스즈키컵 준결승 이후인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GS25의 점당 평균 매출은 직전 월 동기대비 1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점포 방문 고객 수 역시 9.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점포에서 직접 조리해서 판매하는 떡볶이, 컵밥, 잡채 등 즉석조리 K-FOOD 상품이 38% 증가했으며, 응원할 때 즐기는 맥주와 음료 역시 22% 증가했다.

지난 9월 아시안게임에서도 박항서 효과가 나타났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이루면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면서 박감독의 고국인 한국의 편의점 브랜드인 GS25에서 현지 고객들이 박항서를 연호하기도 했다.

베트남 GS25에서 현지 고객들이 아이돌 샌드위치를 구매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박항서 효과로 인해 9월 아시안게임 기간(9월 3일~20일) 점당 평균 매출은 7월 같은 기간 대비 13.2%, 고객 수는 12.6% 증가했었다.

뿐만 아니라 K-POP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GS25는 지난 14일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유어스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를 베트남에서도 출시했다.

이후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GS25 푸드 서비스 카테고리 매출 베스트3는 1위 아이돌샌드위치, 2위 떡볶이, 3위 스팀번으로, 아이돌 샌드위치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되자마자 푸드 카테고리에서 매출액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그동안 인기 상품이었던 떡볶이, 반바오, 반지오, 소이만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

떡볶이, 컵밥, 잡채 등 한국식 먹거리에 대한 베트남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아이돌샌드위치도 맛보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근우 GS25 해외사업팀 과장은 "베트남 GS25에서 K-푸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 역시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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