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과 중국이 동중국해 가스유전 공동개발과 관련한 협상 조기 재개를 위해 의사소통을 한층 강화하자는데 일치했다고 19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양국은 17~18일 중국 저장(浙江)성에서 해양문제와 관련된 고위 사무급 협의를 갖고 동중국해 가스유전 공동개발과 관련한 의사소통 강화에 일치했다.
양국은 지난 2008년 동중국해 가스유전 공동개발에 합의했지만, 조약 체결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지난 10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중국 방문과 함께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조약 체결을 위한 협상 조기 재개에 나서자고 뜻을 같이한 바 있다.
한편 협의에서는 해양쓰레기 대책과 관련한 양국의 첫 공동조사를 중국에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동중국해에서 우발적인 충돌을 회피하기 위한 방위 당국 간 핫라인 개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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